[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7일 삼성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3분기 깜짝실적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종전대비 25% 올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63억원과 23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114억원)와 컨센서스(87억원)를 크게 뛰어 넘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 이유로는 수익성이 좋은 핸드셋용 LED 매출 확대,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의 제품구성 개선, 환율 효과, 수율개선 등을 꼽았다. 분기 6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내 오던 중국 자회사 광명반도체도 흑자 전환하면서 연결실적에 기여했다.이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제품의 기술적 우위를 간과해 나타났다고 판단한다"며 "단기 트레이딩 아이디어로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이익률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스마트폰과 TV로 비롯된 3분기 이익률(8.5%)는 2016년 5%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이익 방향성으로 추격 매수에는 부담이 크다"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그는 이어 "이번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 이유로 "핸드셋 LED의 수익성은 신규 거래선 진입 이후 크게 호전됐으나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TV LED에서 와이캅 기술 효과는 2016년 희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자동차용 LED 성장 전망과 수익성이 모두 긍정적이나 이익 비중은 낮아졌다는 점, 3분기 환율 효과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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