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002|C|01_$}[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HTC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원A9'이 아이폰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HTC 북아시아 총괄이 직접 나서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특히 "애플이 HTC를 따라했다"고 밝혀 외신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26일 IT전문매체 기즈차이나, BGR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잭 통 북아시아 총괄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 제품의 아이폰 표절 논란을 완강히 부인했다.원A9이 아이폰과 너무 닮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우리는 (애플을)따라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탈로 된 유니바디 제품을 2013년에도 만들었으며, 후면의 안테나 디자인 등 우리를 따라한 것은 오히려 애플"이라고 주장했다.H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신제품 원A9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한 이 제품은 399달러(약 45만원)로,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이폰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곳곳에서 제기됐다.{$_002|C|02_$}더버지 등 외신도 원A9을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중간급 형제"라고 언급하며 '마시멜로로 구동되는 399달러 아이폰 클론'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기즈차이나는 "애플은 지난 2007년부터 스마트폰 혁명을 시작한 것으로 잘 알려졌고, 안드로이드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도 iOS 이후"라면서 "HTC는 이런 관념을 깨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_002|C|03_$}HTC는 이 제품을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AT&T, T모바일, 스프린트에서 출시한다. 버라이즌용으로는 별도의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며, 영국시장에서는 미국에서보다 1.5배 수준 비싼 429.99파운드(약 75만원)에ㅔ 판매할 예정이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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