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그림으로 읽는 인문학' 강좌 개강

그림을 보면서 철학과 문학을 이야기하는 품격있는 예술 인문학 강좌... 10월30일까지 선착순 80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1월3일부터 6주간 신한아트홀에서 신한갤러리와 함께 하는 '그림으로 읽는 인문학' 강좌를 오픈한다. 서초구와 신한갤러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그림으로 읽는 인문학' 강좌는 11월3일부터 6주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될 예정으로 서초구민에게 품격있는 예술 인문학 교육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교육 과정은 두 개의 시리즈로 나누어 시리즈별로 3회, 총 6회에 걸쳐 강좌를 진행한다.첫 번째 시리즈는 '화가 vs 화가 : 그림으로 철학하기' 과정으로 제1강은 ‘순간을 포착하는 두 개의 눈 - 클로드 모네 vs 에드가 드가’, 제2강은 ‘참을 수 없는 육신의 무거움 - 루시앙 프로이드 vs 프리다 칼로’ 제3강은 ‘감각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 바실리 칸딘스키 vs 카지미르 말레비치’ 순으로 진행된다. 미술사학자 채운 선생의 강의로 진행되는 '화가 vs 화가 : 그림으로 철학하기' 과정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두 화가가 변주하는 상이한 방식을 통해 화가의 작품세계 및 사상에 대해 함께 철학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두 번째 시리즈는 '박제와 그림명상' 과정으로 미술사학자이자 동양미래대학교 교양학부 외래교수 박제 선생이 강사로 나선다. 제1강은 ‘죽은 자의 책 - 고대 이집트 사상과 예술’, 제2강은 ‘변신과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 르네상스 정신과 예술’, 제3강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근대 문학과 예술’로 진행된다. 문학을 통해 시대적 사상과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평소 그림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깊이 있는 그림 읽기를, 또 그림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그림에 접근하는 다양한 시각에 대하여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예술가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만추의 계절, 미술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림으로 읽는 인문학' 강좌는 품격있는 평생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으로 읽는 인문학' 강좌의 수강생 모집은 10월30일까지 선착순으로 서초구민(성인) 80명을 모집한다.수강료는 무료이다. 서초구 교육협력과 평생교육팀(2155-8824,8827)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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