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생산라인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방산기업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ㆍAH사)와 사업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21일 휴니드에 따르면 LAH 사업(소형무장헬기ㆍLight Armed Helicopter)에 따른 AH사의 절충교역 파트너로서 LCH(소형민수헬기ㆍLight Civil Helicopter)에 장착되는 전기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전기시스템은 전기 신호를 전송하는 와이어 한니스(Wire Harness)와 제어박스 및 패널을 통해 항공기 내부의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품목이다. 예상되는 공급규모는 내년부터 5년간 약 280만 유로에 달한다. 추후 LCH 사업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하는 2020년 이후부터는 900만 유로 (12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이번 합의각서는 서울 ADEX가 개최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의 휴니드 전시부스에서 AH사의 다미엔 라미와 버트랑 보드, 휴니드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체결됐다. 휴니드는 AH사가 제공하는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헬기용 전기체계를 생산, 수출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나아가 세계시장을 무대로 항공기 전기체계를 공급하는 전문업체로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는 "기존 보잉과의 군용 항공기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세계 헬기시장 점유율 1위인 AH사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외 항공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성장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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