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사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학계와 진보단체가 잇따라 집필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국정교과서 지지를 선언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 5곳은 16일 오후 서울 일민미술관 앞에서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새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겠다고 한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에는 어버이연합 외 경우회, 보수국민연합, 탈북어버이연합, 한겨레청년단 등이 참여했다.이 단체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청소년들이 편향된 역사책의 거짓과 선전선동을 배우면서 역사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며 공산주의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동족상잔의 6·25전쟁을 일으켜 무수한 양민을 학살한 주범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가르치는 기존 역사교과서를 반드시 폐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영상을 틀어 파문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이들은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거짓과 왜곡으로 잘못된 교육을 시키는 나쁜 교사들을 교단에서 퇴출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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