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현대건설, 먼저 두 세트 내주고 GS칼텍스에 대역전극
한국전력[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원정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국전력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대한항공과의 개막경기(0-3 패)를 놓친 뒤 승전보를 올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체코 국가대표 출신 얀 스토크(한국전력)가 2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안우재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공격득점(42-33)과 블로킹(12-8)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범실은 열네 개로 우리카드(20개)보다 적게 했다. 올 시즌부터 장충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우리카드는 야심차게 준비한 홈 개막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져 지난 12일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2-3 패)에 이어 2연패했다. 여자부 현대건설도 원정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6-25 17-25 25-23 25-22 15-10)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지난 11일 흥국생명과의 원정 개막경기(2-3 패)를 접전 끝에 놓친 아쉬움을 만회하고 첫 승과 함께 승점 2점을 획득했다.현대건설의 출발은 불안했다. 공격득점 14-29로 밀리며 먼저 두 세트를 빼앗겼다. 그러나 3세트부터 공격력이 살아난 양효진과 에밀리의 제공권을 앞세워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풀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상대 공격수 캣벨과 표승주, 한송이에게 가로막기를 허용하며 2~3점 차로 끌려갔다. 위기에서 세터 염혜선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6-9에서 서버로 나선 그는 에이스 한 개를 묶어 내리 6점을 얻는데 기여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연속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왼쪽 공격수 에밀리가 23점을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17점)과 황연주(15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캣벨이 양 팀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고, 이소영(19점)과 배유나(12점), 표승주(11점), 한송이(10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하고도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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