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파발제 및 은평가족 파발 걷기대회

9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은평 대표 축제 파발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올해 개관 1주년을 맞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은평누리축제 대표 문화행사인 파발제와 은평가족 파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파발’은 공문을 급히 보내기 위해 설치한 역참을 뜻한다. 조선시대 은평은 서울의 끝에서 의주에 이르는 대로의 첫 역참지이며 대륙으로 통하는 길목으로서 군사적· 행정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파발제'는 통일의 관문인 은평지역의 구민들이 통일에 대한 염원과 조선시대 파발제를 한데 묶어 지역전통 문화축제로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제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큰 북을 울리는 것으로 시작된 파발재현행사는 공연팀의 파발 퍼포먼스와 함께 조선시대 파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걷기행사와 병행, 추진됐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파발제 타고

걷기구간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출발, 이말산 등산로로 진입, 생태연결다리를 거쳐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옆길에 말을 메어두었다는 마고정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파발의 역사를 배우는 등 볼거리와 의미있는 걷기코스로 구성됐다.또 부대행사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무료관람, 활쏘기, 마패도장 찍기, 제기차기, 파발의상 입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들이 개최됐다.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파발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사람! 마을!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다'는 캐치 프레이즈로 개최되는 은평누리축제는 10일 ‘응암로 차 없는 거리’에서 광장축제와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3일간 축제의 막을 내린다.

파발제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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