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굴로 100억 '잭팟'…경기창조오디션서 1위

광명시가 제안한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가 경기도 창조오디션에서 1등상을 받아 1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광명동굴 프로젝트 팀이 수상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내놓은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가 경기도 특별교부금 100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광명시는 경기도가 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NEXT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 본선 최종심사에서 1위인 '굿모닝상'을 수상하고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는 도 교부금 100억원과 시 예산 5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이 투입돼 2017년 말까지 광명동굴을 세계적 동굴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광명동굴에는 산업유산인 선광장을 복원해 역사ㆍ스토리 체험을 위한 선광장 관람코스가 마련된다. 또 광차가 다니던 선광장 길을 따라 동굴전망대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고, 황금노두에서 동굴입구까지 숲길을 따라 190미터 구간을 친환경 포레스트 슬라이드(미끄럼틀)도 만들어진다. '지하갱도를 활용한 탐사체험' 사업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광명동굴 상부레벨과 지하1레벨을 갱도탐사 코스로 개발해 과거의 흔적을 탐사하는 감성체험과 어둠 속 오감체험을 즐기도록 꾸며진다.  또 '광명동굴 아트텍 프로젝트' 일환으로 바닥면적 1200㎡, 높이 24m의 대동공을 활용해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미디어 아트 스페이스가 조성된다. 광명시는 이 프로젝트가 2017년 마무리되면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일자리만 400여개가 새로 만들어지는 등 17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발전한 광명동굴이 창조경제의 모델로써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는 인정을 받았다"며 "100억을 마중물로 잘 활용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갖춘 최고의 관광명소로 광명동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의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가 경기도 창조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상자들이 100억원의 특별교부금이 적힌 푯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는 경기도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시ㆍ군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51개 신청사업이 접수돼 현장실사를 거쳐 광명시를 비롯한 21개 시ㆍ군의 25건을 예비심사에 올렸다. 이 중 8건을 지난달 30일 본선에 올려 이날 최종 1위를 결정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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