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3일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조정위원회, 삼성전자,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 등이 서울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만나고 있다. 이날 조정위는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권고안을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주재로 열리는 비공개 간담회가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대위)는 불참한 가운데 열린다. 7일 조정위는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23일 조정위원회가 삼성전자와 가대위, 반올림을 대상으로 조정 권고안을 내놓은 지 두 달여 만에 개최되는 정식 회의다. 조정권고안이 나온 후 삼성전자는 보상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보상 방식을 제시했다. 피해자와 가족들로 구성된 가대위도 추가 조정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조정위는 지난달 17일 "권고안 제시 이후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추가 조정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올림은 조정권고안대로 공익법인을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인 한편, 삼성전자와 가대위는 공익법인안에 회의적이며 빠른 보상 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가대위는 기존 입장대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가대위의 법률대리인인 박상훈 변호사가 대신 참석해 입장을 전달하고, 추후 간담회도 잠정 연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가대위의 불참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반올림만 참석한다. 조정위는 이날 보상과 재발 방지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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