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해 외지인에 의한 부동산 매수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서울 강남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5대광역시 자치구 중 서울 강남구의 외지인 거래건수가 2만6706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 달성군 2만5543건, 인천 남동구 2만4838건, 부산진구 2만3391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남에 이어 강서구 1만9211건으로 외지인 부동산 취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는 전남 나주의 표준공시지가가 26.96%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전년도 대비 외지인 부동산 거래량도 143.79%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김 의원은 "개발호재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지가상승을 겨냥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 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개발비용이 증가하고 이후에도 원주민 재정착율이 낮아지는 등 개발에 따른 혜택이 주민들에게 되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외지인들의 투기성 매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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