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4강 진출 '결승티켓은?'

먼싱웨어매치 8강전서 상금랭킹 2위 최진호 격파, 주흥철과 격돌

이동민이 먼싱웨어매치플레이 8강전 경기 도중 1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동민(30ㆍ바이네르)과 주흥철(34ㆍ볼빅), 이형준(23), 이성호(28). 3일 경기도 용인시 88골프장 나라사랑코스(파72ㆍ6926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3라운드 오후 8강전에서 4강 티켓을 확보한 선수들이다. 이동민이 먼저 상금랭킹 2위 최진호(31ㆍ현대제철)를 1홀 차로 이겨 파란을 일으켰다. 최진호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15번홀(파4)에서 짧은 버디퍼트를 놓쳐 승기를 잡았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김대섭(34ㆍ우리투자증권)과 20개 홀까지 가는 연장혈투 끝에 승리했다. 한국오픈 공동 3위와 신한동해오픈 공동 5위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웨지 샷이 좋았다"는 이동민 역시 "매치플레이는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며 "오늘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비축하겠다"고 했다. 이태희(31ㆍOK저축은행)를 2홀 차로 꺾은 주흥철과 격돌한다. 이형준은 이창우(22ㆍCJ오쇼핑)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홀 차로 뒤지다가 17번홀(파5) 버디로 1홀을 따라붙었고, 18번홀(파4)에서는 이창우의 보기로 기어코 4강전에 진출했다. '이변의 주인공' 안재현(27ㆍ볼빅)을 1홀 차로 제압한 이성호와 맞붙는다. 안재현은 첫날 1번 시드 김비오(25ㆍSK텔레콤), 둘째날 김민휘(23), 이날 오전 김태훈(30)까지 잡았지만 이성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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