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CI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째 0%대를 기록하며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6% 올랐다.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10개월 연속으로 0%대에 머물고 있다.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해 9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5% 상승해 역시 9개월째 2%대를 보였다.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2%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0.7% 상승했다.농축수산물은 작년보다 1.7% 올라 6월(4.1%), 7월(3.7%), 8월(3.4%)로 이어지던 높은 상승률이 꺾였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은 16.6%, 경유가 21.6% 각각 떨어져 8월보다 하락폭이 커졌다.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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