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자인(27·스파이더 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월드컵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28일(한국시간) 벨기에 퓌르스(Puurs)에서 열린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우승했다. 지난 7월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2차 대회 이후 3개월 만이다. 2010년부터 대회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퓌르스 월드컵에서 5연속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김자인은 "시즌 초반 경기에서 실수를 몇 번 해 이번만큼은 완등하고 싶었다"며 "예선과 준결승, 결승 모든 루트를 완등하고 우승을 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예선 두 개 루트를 완등하며 1위로 스물여섯 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오른 그는 또 한 번 완등에 성공해 아낙 베르호벤(벨기에)과 공동 1위로 여덟 명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경쟁자인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와 나란히 완등했으나 예선과 준결승 성적에서 앞선 김자인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현재 세계랭킹 2위와 시즌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남은 6, 7차 월드컵을 통해 동반 1위 탈환을 노린다.김자인은 다음달 17일 중국 우장에서 열리는 6차 리드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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