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경쟁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러시아 경쟁의 날은 러시아 연방반독점청이 매년 주관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러시아 경쟁법 도입 25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열렸다. 공정위는 22일 제약분야 경쟁법 이슈를 논의하는 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서 김 부위원장이 제약분야 특허의 한계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경험을 발표한다.김 부위원장은 공정위의 제약 분야 특허권 남용사건 처리경험과 올해부터 시행된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공정위는 전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한-러 양자 협의회에 참석, 찌가노프 러시아 연방반독점청 부청장과 최근 법집행 동향과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또 모스크바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들에 경쟁법 위반 방지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최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이 경쟁법 집행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이번 방러를 통해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브릭스 국가와 관계를 강화하고 공조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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