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文 재신임 투표 철회할 것'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20일 "이제 문재인은 재신임 투표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새정치연합의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 결과 관련, "당무위-의총 연석회의는 문재인 재신임을 의결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조 교수는 "싸울 만큼 싸웠다. 얻을 만큼 얻었다"면서 "문재인은 '기강'을 세웠고, 안철수는 '존재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 혁신안 반영한 당헌당규로 제도적 틀은 크게 바뀌었다"면서 "10차에 걸친 혁신안은 물론 '안철수표 혁신안'도 받아들이면서 규칙과 절차에 따르는 경쟁과 승복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교수는 "누차 강조하지만 자신만이 진리를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은 조직과 절차 밖 또는 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행태는 버려야 한다"면서 "'발목잡기'와 '딴지걸기'를 멈추고 링컨과 그의 당내 '적'들이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협력했는지를 배우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한국에는 '권력의 조건'으로 번역된 도리스 굿윈의 역작 <Team of rivals>(경쟁자들의 팀)을 권한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