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9월21일부터 10월30일까지 도내 시내버스 7779대에 설치된 LCD 노선안내도를 집중 점검한다. 도는 2011년과 2012년 시내버스 시설개선사업 일환으로 LCD 노선안내도를 설치했다. 그 결과 기존 문자 노선안내도보다 가독성이 뛰어나고, 정류장 및 다음 정류장 표시 서비스를 제공해 버스 이용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LCD 노선안내도가 설치된 지 2~3년이 지나면서 작동불량인 안내도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지환 도의원은 LCD 노선안내도의 불량률이 44.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상반기 점검을 실시했다. 불량률은 38.4%로 나타났다. 이후 3월부터 9월 초까지 유지 보수업체를 통해 전수점검 및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1차 점검과 2차 점검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1차 점검은 각 시ㆍ군이 관할 운송업체를 자체 점검하고, 2차 점검에서는 도와 시ㆍ군, 버스운송사업 조합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점검사항은 ▲전반기 보수작업 결과 ▲정상 작동여부 ▲장착 수량 ▲위치 적정여부 ▲탈착 현황 등 LCD 노선안내도의 전반적인 유지관리상태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작동불량기기가 발견될 경우 즉각 보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불량률을 10%이내로 줄인다는 게 경기도의 목표다. 홍귀선 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불량률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매년 상ㆍ하반기 점검을 정례화해 철저한 관리를 통해 LCD 노선안내도의 활용도를 높여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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