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4개국 중 가장 빠른 인구 고령화에 직면했습니다. 높은 노인빈곤율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입니다."
랜달 존스 OECD 한국·일본 담당관(사진)은 17일 아시아경제와 아시아경제TV가 공동 주최한 2015 골드에이지포럼에서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와 연금정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노인인구의 절반 가량이 빈곤상태에 놓여있고 혼자 사는 노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잘 짜여진 다층연금이 적절한 퇴직소득을 보장하고 노인빈곤을 줄이기 위해 필요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연금 도입 초기 단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혜택을 받는 사람이 3분의 1에 그치고 연금혜택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퇴직연금은 노동인구의 적은 부분을 커버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층 연금제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적연금 시스템을 개혁하고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 저축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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