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챔피언십 둘째날 오후 10시 현재 1타 차 선두, 프레셀 6언더파 몰아치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그린적중률 94%의 힘으로."이미향(22ㆍ볼빅)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힘차게 진군했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 에비앙골프장(파71ㆍ645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몰아쳤다. 오후 10시 현재 1타 차 선두(9언더파 133타)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6타를 줄이며 2위(8언더파 134타)로 올라섰고, 니콜 브로크 라르센(덴마크)이 3위(7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쳤다.2012년 LPGA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미즈노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해 6, 7,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3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을 그린 주변까지 보내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낸 게 '옥에 티'다. 17번홀까지 모두 파온을 시킬 정도로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샷이 너무 좋았다"며 "짧은 퍼팅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고 했다.한국은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쳤지만 공동 7위(3언더파 139타)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은희(29ㆍ한화)는 2타를 까먹어 공동 11위(2언더파 140타)로 미끄러졌다. '커리어 슈퍼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공동 17위(1언더파), 타이틀방어에 나선 김효주(20)는 공동 21위(이븐파 142타)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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