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레니게이드 판매, MINI 컨트리맨 넘어설것'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FCA 코리아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 최초의 소형 SUV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출시하고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모델인 MINI 컨트리맨보다 많이 판매할 것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10일 서울 가양동의 한 물류센터에서 열린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 출시행사에서 "소형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크로스오버차량(CUV)만 있을 뿐 진정한 SUV는 없다"면서 "레니게이드는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소형 SUV"라고 말했다. 로쏘 사장은 "레니게이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매우 성공을 거두고 있어 공급 문제로 론칭 시기가 당초 7월에서 9월로 미뤄졌다"면서 "현재 500대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승국 FCA 코리아 세일즈 담당 상무는 "물량이 제한적이라 사전계약 등을 적극적으로 하진 못했지만 이미 선주문 100대를 받은 상태"라며 "최소 향후 6개월~1년간 무난하게 공급이 이뤄진다면 월 200대 이상, 경쟁모델인 MINI 컨트리맨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판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의 가격 차이에 대해 로쏘 사장은 "가장 큰 이유는 스펙의 차이로 한국은 풀스펙 모델이고 미국은 그보다 사양이 적다"면서 "이런 사양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미국 유럽에 비해 저렴하고 컨트리맨에 비해서는 3~4% 싸다"고 말했다. 레니게이드 모델 가운데 오프로드에 특화된 트레일호크의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서 로쏘 사장은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올해 9월 출시 예정이었던 피아트 500X 모델에 대해 로쏘 대표는 "레니게이드와 500X가 이탈리아의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라면서 "두 모델의 인기에 따른 공급 문제로 500X를 내년에 출시키로 했으며 500X 론칭 후 라인업도 더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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