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부가 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시한으로 정한 10일 "오늘 노동개혁의 중심 축인 임금피크제와 공정해고에 대한 노사정 합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대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70%가 임금피크제에 찬성했고 88.6%가 공정해고에 찬성했다. 임금피크제와 공정해고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청년들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김 대표는 "일부에서는 법제화를 들먹이면서 임금피크제와 공정해고를 중장기 과제로 미루려고 하는 시도가 있다"면서 "우선 합의내용을 토대로 행정지침으로 시행하고 추후 법제화를 검토하면 된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노사정이 대타협이 안 될 경우 정부와 새누리당이 주도해서 입법과 행정지침, 예산 반영 등 개혁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법안을 발의하기 전에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져야 합의안의 내용을 법안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노동계가 인식하고 현명한 용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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