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예산안]'돈 부담' 느끼는 대학생에 지원 늘어난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교육 부담이 큰 다자녀 가정의 대학생에게 주는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이 현행 2학년까지에서 3학년까지로 늘어난다. 또 학생들의 생활비 마련을 위해 국가근로장학금과 주거부담을 덜 기숙사 건립 지원도 확대된다.교육부가 10일 발표한 '201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다자녀 가정의 셋째 아이 이상에 대한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517억원이 증액 지원된다.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다자녀 국가장학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7년까지 전원에게 지원한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내년부터 3학년까지 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1만4000명이 늘어난 총 5만8000여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누리게 된다.이번 교육부 예산에는 학생들이 생활비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가근로장학금 예산도 확대했다. 내년 투입될 국가근로장학금 예산은 전년 대비 411억원(19.6%)를 증액한 2407억원으로 반영됐다.이로 인해 학생 2만명이 추가로 1인당 평균 200만원인 국가근로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비싼 기숙사비 등으로 주거 문제의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행복 기숙사도 내년에 10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행복기숙사 건립 확충 사업에 212억원 증액한 1077억원이 이번 예산안에 반영됐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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