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무투표로 집권당인 자민당의 총재직 연임을 확정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개각과 자민당 인사를 단행한다.아사히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아베노믹스(경제정책)'을 바탕으로 경제살리기에 주력하기 위해 내달 초 개각과 자민당 인사에서 주요 인사를 유임시킬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이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자민당 부총재 등도 전과 마찬가지로 아베 총리 곁을 지킬 것이라는 예상이 유력하다.아베 총리는 총리직 재선을 확정한 후 기자들에게 "아베노믹스는 이제 중반길에 접어들었다. 경기 회복의 선순환이 일본 열도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경기 부양을 주력 정책으로 삼을 것을 시사했다.아베 총리는 이번 달 정기 국회 회기 중에 안보법안을 성립시킨 후 유엔총회 일정을 소화한 뒤인 내달 5일 개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민당 총재선거 후보등록에서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총무회장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아베 총리가 무투표로 총재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자민당은 조만간 중·참의원 양원 총회를 열어 이를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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