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일 서초구 일대서 서리풀페스티벌 개최...특히 20일 오후 4시부터 세빛섬~예술의 전당 반포대로 4km 구간서 2시간 동안 펼쳐지는 ‘서초강산퍼레이드’ 하이라이트 ..,,세빛섬~예술의 전당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세빛섬 ~ 예술의전당 구간 대한민국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문화융성으로 가는 대로를 열겠다”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이 15~20일 서초구 일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서리풀페스티벌 의미를 9일 이같이 설명했다.축제는 15일부터 20일까지 매머드급 축제로 이어져 서초구 일대가 온통 축제 한마당으로 변모하게 된다.먼저 15일 오후 7시 세빛섬에서 서리풀페스티벌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저명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에 이어 축하공연은 SBS 라디오 ‘최백호의 낭만시대’ 공개방송과 함께 진행된다. 남진, 김수희, CAN, 장재인 등 국내 정상급 가수의 공연과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져 세빛섬을 찾는 시민들에게 한경변의 멋진 야경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6일 오후 7시부터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는 ‘한국남성합창단’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서리풀 페스티벌을 위해 세계 민요 모음과 우리에게 친숙한 가곡 등을 준비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17일 오후 7시 백석예술대 백석아트홀에서는 백석예술대학교 백석오케스트라의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가 열린다.18일 오후 7시30분 서초구민회관에서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특별한 서초금요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하성호 상임 지휘자가 애국가와 아리랑을 재구성한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판타지아’를 비롯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수록곡,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오페라 ‘춘희’ ‘축배의 노래’, ‘Cubana Carnival’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또 16~19일 국립국악원에서는 수요춤전, 목요풍류, 금요공감, 토요정담, 토요명품공연, 별별연희 등 차별화된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궁중무용부터 소금독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재창조된 국악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19일 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에서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불음악축제’가 오후 3~9시 개최된다. 샹송경연대회와 세계음식축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한?불 뮤지션들의 음악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반포서래 몽마르뜨 공원을 뜨겁게 수놓을 예정이다. 박완규, 박미경, 양파, 나인뮤지스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서래마을의 밤을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20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 앞 사랑글로벌광장에서는 늘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는 뜨거운 열정의 뮤지션밴드 지나그램이 공연자로 나서 실험적인 재즈음악을 선물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서리풀페스티벌의 폐막공연으로 ‘서초골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태리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Marco Balder)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이어 테너 죠르즈 쿠코브스키, 바리톤 피에로 테라노바, 오보에 조성호, 소프라노 오미선? 크리스티나 박, 바이올린 김수연, 오보에 조성호 등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오페라 ‘나비부인’,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의 주옥 같은 곡을 선보인다.그러나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20일 오후 4시부터 세빛섬~예술의 전당 반포대로 4km 구간을 2시간 동안 펼쳐지는 ‘서초강산퍼레이드’라고 자랑했다.조 구청장은 “서초의 ‘강(한강)’에서 시작해 ‘산(우면산)’에서 끝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서초강산퍼레이드’는 공연예술가 박칼린씨가 총감독을 맡아 ‘Fun하게 Run하라!’라는 주제로 ‘서초의 얼굴’, ‘젊음의 행진’, ‘미래를 향한 메아리’, ‘전통과 공감의 장’, ‘문화로 하나되다’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35개팀 약 900여명이 만들어내는 퍼레이드 행렬은 1km에 이르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최대 규모로 캐릭터카와 코스프레, 플라워플로트, 올드카와 궁중소방대, 오페라플로트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기는 35개의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퍼레이드로 표현했다고 전했다.조 구청장은 “구청 예산이 전혀 들지 않고 서초구 내 기관들이 자발적 재능기부로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는 無비용 축제로 ‘대한민국 문화 1번지 서초’의 문화적 가치와 비전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참여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자랑했다.조 구청장은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을 통해 서초구를 ‘문화 특별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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