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가혹조건에서는 제품별 차이…일반 조건에서는 대체로 우수

코팅 및 손잡이 강도 등 품질 대체로 우수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프라이팬’은 필수 주방용품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물과 기름을 사용하는 제품 특성상 품질이 미흡할 경우 화상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지만, 코팅의 내마모성이나 손잡이 강도 등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품질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9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PB상품 포함)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코팅의 내마모성, 손잡이 내열성 및 강도, 안전성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가장 중요한 성능인 코팅 내마모성의 경우 스테인리스 뒤집개를 사용한 일반 조건에서는 제품별 차이가 없었으나 철수세미를 사용한 가혹 조건에서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 코팅의 내마모성은 일상 조리 시의 하중을 가한 스테인리스 뒤집개 이용 시험에서 전 제품이 벗겨지지 않아 일반적인 사용 조건에서는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세척 시의 하중을 가한 철수세미를 이용한 가혹 조건에서는 테팔(센소리엘)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남선(러브송 스타일) 등 11개 제품이 양호했으며, 롯데쇼핑(초이스엘 3중 넌스틱 코팅) 등 4개 제품은 보통으로 나타났다.손잡이 내열성, 내열충격성, 내연소성, 강도, 반복 강도 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KS 기준에 적합해 파손, 변형 등의 문제는 없었다.코팅 재료인 불소수지에서 납 성분이 용출되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했다.테팔(센소리엘), 이마트(러빙홈 열센서 다이아몬드) 등 2개 제품은 조리면 일부 또는 손잡이 끝부분의 색이 변하며 예열이 완료됐음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고 한경희생활과학(한경희 프리미엄 쿠겐) 제품은 손잡이를 접어 보관할 수 있었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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