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근로소득자 가운데 연말정산 환급액이 가장 많은 10명은 1인당 8억50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3년 귀속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현황에 따르면 최고 환급액 10명이 연말정산으로 되돌려 받은 금액은 총 85억원에 달했다. 총 환급자는 938만4000명이었고 환급액은 4조5339억원으로, 1인당 평균 48만원을 되돌려 받았다. 환급자의 86%는 100만원을 돌려받았으며 1000만원 초과 환급자는 9000명이었다. 한편 추가납부액 상위 10인이 부담한 액수는 120억원에 달했다. 연말정산으로 1인당 평균 12억원씩 추가 납부한 것이다. 추가납부자 평균은 39만원이었으며 1000만원 초과 납부자는 1만5000명이었다. 김 의원은 “각종 공제와 면세로 근로소득 징수에 여백과 구멍이 많다”며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세제원칙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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