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또 다시 국감 증인 채택

의원들 '홈플러스 매각 '먹튀' 책임 물을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던데 이어 올해에도 같은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야가 도 사장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자위) 국감 증인대에 세우는 것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야당은 영국 테스코 본사 데이브 루이스 회장을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증인으로 채택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출석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도 사장을 세우는 선에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코는 이날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지분 100%를 7조2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감에서 의원들은 영국 테스코가 홈플러스 매각 진행 과정에서 13년 치의 감가상각비를 한 해에 몰아서 계상, 장부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의혹에 대해 뜯어볼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홈플러스가 경품행사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고객들의 개인정보 712만건과 회원정보 1694만건을 보험사 등에 팔아넘겨 총 231억 원을 챙긴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홈플러스 매각 '먹튀'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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