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공개공지 공원된다...서울시 3000만원 지원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2차 공원화 사업 조성 후 (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의자 몇 개가 전부였던 금천구 가산동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앞 공개공지가 한 달 만에 그늘막과 그늘시렁, 꽃과 나무가 가득한 녹지공간으로 변모했다. 서울시는 공개공지를 쾌적한 녹색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을 총 8개소에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1개소 당 최대 3000만원까지의 개선비용과 시 공공조경가의 자문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노후한 공개공지에 꽃·나무를 심는 등 시민에게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7개소의 노후 공개공지가 이 사업을 통해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올해 사업대상지역은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등 8개소(중구 포스코더샵·중구 굿모닝시티쇼핑몰·중구 YG타워·노원구 월계이마트·금천구 대륭포스트타워 5차·금천구 에이스하이엔드3차·강남구 사이룩스 오피스텔)다. 시는 이중 사업이 완료된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 2차를 민관이 협력해 쉼터를 개선한 모범사례로 뽑았다.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 2차는 공개공지 면적 총 2890㎡에 고장 난 분수대를 철거하고 소나무 등 13총 816그루의 나무와 감국 등 42종 1만 6060본의 꽃을 심어 총 847㎡의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시가 공공조경가의 설계자문을 지원하고 건물 운영위원회는 입주민 동의를 총 1억 9000만원을 부담, 평소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G밸리 내 녹지 쉼터를 조성했다. 시는 내년에도 이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단체는 해당 구청 공원녹지과 또는 건축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해 공적공간을 개선해나가면 사람이 모이는 즐거운 장소, 걷다가 멈추고 싶은 장소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개공지 개선사업에 건물주·입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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