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준 사장, '향후 2~3년 포스코에너지 결정지을 골든타임'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앞으로 2~3년이 포스코에너지의 미래를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LNG복합발전소 미래관 강당에서 임직원 250여명을 모아놓고 회사의 경영철학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포스코에너지의 미래를 논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사장은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한마음 되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국내외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에너지사로 성장하기 위해 格(격)·單(단)·和(화)·倫(윤) 등 4가지 경영방침에 임직원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향후 2~3년이 우리 회사가 글로벌 일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모두가 스스로 미래를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격단화윤(格單和倫)'의 4가지 경영방침을 철저히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먼저 일류 경영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격'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 개선, 사업분야별 특화된 인력 육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어 단순함을 바탕으로 창의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단'을 강조했다. 조직운영을 단순화해 핵심에만 집중하자는 설명이다. 비용 구조를 과감하게 단순화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한편 일하는 과정과 조직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낭비, 비효율, 불합리 요소를 적극 발굴, 개선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본업에 몰입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윤 사장은 또한 모든 경영진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화목경영(화)을 당부했다. 부서간, 본부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설명이다.마지막으로는 윤리경영의 체질화를 위한 '윤'을 내세웠다. 윤리는 기업경영의 최상위 가치임을 거듭 강조하며, 윤리문화가 일상적인 조직 문화로 체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윤 사장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포항 등의 모든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임직원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갖고 현장경영을 통해 회사의 핵심가치와 경영방침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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