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암 도갓집생막걸리' 9월의 남도 전통술 선정

영암 도갓집생막걸리

"효모 풍부한 생막걸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영암 삼호주조장(대표 이부송)에서 생산되는 ‘도갓집 생막걸리’를 9월 남도 전통술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도갓집생막걸리’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백중(百中)을 전후해 전통 막걸 리가 가장 좋은 맛을 발휘하는 점을 감안해 선정됐다. 백중은 음력 7월 15일로, 여름 김매기를 끝낸 후 더 이상 호미 쓸 일이 없어 호미를 씻어 보관한다는 ‘호미 씻는 날’로 전라도에서는 술멕이(술 먹는 날)라고도 불렸다.특히 100% 국내산 쌀을 장기 저온 발효·숙성해 톡톡 쏘는 청량감과 맛이 깔끔하다. 어떤 한식에도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이부송 영암 삼호주조장 대표는 “지난 2011년과 2015년 전라남도 전통술 품평회 생막걸리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며 “막걸리를 제조하는 일이 고되지만 3대에 걸쳐 온 가업인 만큼 원재료에 대한 정직함과 전통 제조 방법을 묵묵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도갓집생막걸리’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750㎖ 1병 기준 1천 200원으로 전화(061-464-3588~9)로 직접 구입할 수 있다.박경곤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막걸리 등 전통술 산업은 농업과 동반성장하는 산업”이라며 “전남 전통술이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해 사랑받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는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전통술의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해 매월 ‘이달의 남도 전통술’을 선정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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