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김연표 교수가 무등산 동부사무소의 ‘국립공원 시민대학’에서 ‘건강하게 잘 먹는 법’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br />
"권순석·김연표 교수 등 ‘시민 강좌’펼쳐""생활습관 개선 촉구…바른 먹거리 정보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조용범)과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가 암 등의 질환예방과 치유를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활발히 건강강좌를 펼치고 있다. 지난 27일 권순석 교수(예방의학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는 광주 서구청 대강당에서 ‘암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이란 주제로 주민 200여명에게 강연했다. 권교수는 “암은 불치의 병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하고, 암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의 중요성과 함께 암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연표 교수(가정의학과)는 지난 13일 화순에 있는 무등산동부사무소 ‘시민대학’의 초청강연에서 ‘건강하게 잘 먹는 법’에 관해 강연했다. 무등산 동부사무소는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와 무등산 생태·문화에 관한 교육을 위해 오는 10월 8일까지 ‘국립공원 시민대학’을 운영한다. 김 교수는 특히 노인들의 식이문제와 암예방에 좋은 음식 등을 집중적으로 들려줘 주목받았다. 영양소별 기능과 해당 영양소가 많은 식품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대다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식생활정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매스컴의 건강정보 오도나 상술에 물든 건강제품 판매의 부작용에 관해서도 지적했다. 예컨대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섭취하려면, 음식이나 영양보충제보다는 ‘햇볕쬐기’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강연을 들은 최순님(69)씨는 “미처 알지 못했던 건강정보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균형잡힌 영양식단 마련을 위해 좀더 관심을 쏟아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암센터는 앞으로도 여수, 진도, 장성 등 광주·전남 각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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