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차이나 머니(국내에 유입되는 중국계 자본)의 공습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과 대만 등 범 중화권 대형 금융사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진출하며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24일 유안타금융그룹은 지주사인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한신저축은행 대주주 에이오엔홀딩스로부터 보유 지분 100%를 1351억2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유안타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영업을 확장하고 더 높은 경쟁력을 더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금융그룹이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중화권의 저축은행 인수 첫번째 사례다.중국계 자본 유입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인수하면서 국내에 첫 진출한데 이어 유안타금융그룹이 동양증권을 인수해 현재 유안타증권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계 자본은 우리은행과 KDB대우증권 등 덩치가 큰 인수·합병건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자본 유입이 예상된다.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의 경우 경제성장으로 인한 외환보유고 등이 많아지면서 2007년부터 대형 금융기관들이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의 경우 원·위안화가 직거래 되면서 중국은 한국 시장을 금융 국제화 거점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투자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 위원은 "자산운용사 등 2금융권 쪽 관심이 많을 것 같다"면서 "대형 인수 건의 경우 비경제적 다른 변수가 많아서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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