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中 경제 수출의존도 줄여야…위안화 예의주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의 환율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루 장관은 이날 오전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전화통화로 중국 환율정책과 경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루 장관은 "중국의 바뀐 환율정책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움직임을 유연하게 하고 가격의 시장 결정력을 높이려는 중국의 환율정책 변화 시도에 진전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루 장관은 다만 중국이 환율정책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위안화 평가절하가 나타난 것과 관련해 "중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추가 위안화 하락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한편 루 장관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다음 달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가 양국 관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왕 부총리와 의견을 같이 했다.또 이란 핵협상 합의안의 실천 과정에 대해서도 왕 부총리와 의견을 나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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