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의성이 동료배우들에 관해 쓴 트윗이 논란이 되고 있다.김의성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촬영장에서 만난 동료배우들의 소소한, 게다가 농담까지 섞은 잡담들을 끌어 모아 그것만으로 기사를 내다니 이게 언론이고 기자인가"라며 "사전에 한마디 동의도 구하지 않았고 심지어 사후에 제가 불쾌감을 표하고 삭제해달라고 부탁을 했음에도 기사를 버젓이 유지하고 있다"며 항의했다.이는 김의성의 트윗을 기사화한 한 인터넷 매체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이다. 앞서 김의성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자신이 작품을 함께한 배우 20여명에 대한 생각을 남겼다. 김의성은 영화 '암살'의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이경영, 오달수 '오피스'의 박성웅, 고아성, 배성우, 류현경 '소수의견'의 윤계상, 김옥빈, 권해효 '스물'의 김우빈 등을 언급하며 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이후 인터넷 매체는 이중 일부 멘션을 '배우 김의성이 트위터에 풀어놓은 동료배우 썰'이란 제목으로 기사화했다. 이를 본 김의성은 기자에 "기사를 당장 내리고 제 트윗을 동의없이 기사화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며 항의했다. 법적 대응 의지까지 밝혔다. 해당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의성씨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이신지라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 트윗글을 기사화하는 게 무리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기사화할만한 내용이었다. 각 트윗은 ‘임베드(SNS 포스팅을 그대로 담아 퍼갈 수 있도록 한 것)’ 기능을 사용해 옮겼다"고 해명했다. 김의성은 "다시 한번 위키트리에 기사를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일련의 글을 쓴 이유는 해당 배우 팬들께 작은 뒷이야기로 흐뭇함을 주기 위한 것이었지 그들의 큰 이름에 제 이름을 얹기 위함이 아니었다"면서 "기사화되면 그 뜻이 왜곡되지 않나. 그게 가장 슬프고 답답하다"고 전했다.논란이 되자 김의성은 배우들 관련 트윗을 모두 지웠다. 하지만 기사는 아직 삭제되지 않았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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