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해충잡고 이사돕는 업체와 협약 맺어

벅스라이프(해충방역) 및 이사프로미(이사), 중랑구 기린(企隣)마을로 등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지역 기업인 벅스라이프와 이사프로미가 20일 구와 기린 마을 만들기 업무 협약을 맺고 구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협력업체가 됐다. 중랑구 기린(企隣)마을은 지난 2010년 중랑구 자원봉사센터에 만들어진 무형의 마을로 봉사와 나눔에 뜻이 있는 11개 기업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는 기린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이웃을 맺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프로그램을 유치하거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생과 나눔을 실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구는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사회배려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내 기업들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해충 방역 전문업체인 벅스라이프와 이사 전문업체인 이사프로미 두 곳이 이번에 동참하면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

중랑구, 이사프로미와 협약 맺어

업무 협약을 맺은 벅스라이프와 이사프로미 두 곳은 앞으로 동주민센터로부터 추천받은 저소득 홀몸노인, 장애인,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각각 해충 방역과 이사 지원 서비스를 월 2회 무료로 제공해 구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수호 벅스라이프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집을 선물하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현종 이사프로미 대표는 “이사 허드렛일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왔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의 이사를 돕고 싶단 생각을 늘 해왔는데 이제야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중랑구 기린(企隣)마을 구성원이 되고 싶은 업체는 자원봉사센터(☎2094-0453)로 문의하면 된다.

벅스라이프와 협약 체결

박종진 자치행정과장은 “구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날로 늘어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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