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가 삼남매가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했다.이 부회장은 20일 오전 8시부터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엄수되는 이 명예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7시50분께 도착했다.앞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CJ인재원 뒷 편 차량 통로를 통해 영결식장으로 들어갔다.이 부회장은 이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직후인 17일 조문에 나섰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도 같은 날 빈소를 찾았다. 18일에는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과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빈소에 머물렀고, 전일인 19일에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빈소를 재차 방문했다.삼성 오너일가의 행보에 재계에서는 그동안 삼성, CJ간 쌓였던 앙금도 서서히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너 일가가 이 명예회장의 빈소에 방문하면서 삼성 사장단들도 빈소를 찾았었다.19일 오전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해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1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은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조문을 계기로 삼성그룹과 CJ간의 법적분쟁 등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명예회장의 발인은 이날 오전 7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오전 8시께 영결식이 열리는 CJ인재원으로 이 명예회장의 시신이 운구됐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