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결정권자 다수는 현재 경제상황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조건에 접근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17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이는 Fed가 이날 공개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확인됐다. 회의록은 “대부분 위원이 통화긴축 여건이 아직 달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건들은 그 수준(금리 결정)을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들은 금리인상 조건이 이미 충족했거나, 곧 충족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반면 회의록은 다른 위원들은 “앞으로 발표될 정보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관련, “7월 회의록이 9월 금리인상 결정과 관련해서 혼재된 정보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 경제와 관련해 FOMC 위원들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회의록이 공개된 7월 FOMC는 지난 달 28~29일 열렸다. 다음 FOMC는 9월 16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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