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김현민사진기자
전북-전남[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더비'에서 승리하며 선두 경쟁에서 여유를 찾았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에 2-1로 역전승했다. 후반 8분 전남 공격수 이종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카타르 리그에서 임대로 이적한 이근호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레오나르도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승점 3점을 보탠 전북은 17승5무4패(승점 56)로 선두를 지키며 2위 수원 삼성(승점 46)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수원은 안방에서 성남FC에 0-1로 져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 레이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남준재가 헤딩슛,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성남은 10승11무5패(승점 41)로 3위 포항(승점 41)과 격차를 없애고 4위를 유지했다.성남 남준재(왼쪽)와 황의조[사진=김현민 기자]
FC서울은 이적생 아드리아노의 활약으로 원정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4-2로 꺾고 5위(승점 41)로 도약했다. 대전 시티즌에서 팀을 옮긴 아드리아노는 두 골과 도움 한 개로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데뷔 경기였던 지난 12일 울산전(2-1 승) 결승골에 더해 두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골잡이로서 위력을 입증했다. 대전에서 기록한 일곱 골에 세 골을 추가하면서 총 열 골로 황의조(성남)와 함께 단숨에 득점 순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대전 시티즌은 광주FC와의 원정에서 2-1로 이겨 지난 4월 26일 수원과의 원정경기(2-1 승) 이후 열여덟 경기만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 5월 사령탑에 부임한 최문식 감독은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쳤고, 포항은 원정에서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