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팀장, 10대 걸그룹 지망생들에 대마 강요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연예기획사 팀장이 10대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를 피우게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올해 1∼7월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소규모 연예기획사에서 가수 지망생들을 훈련하는 팀장급 트레이너로 일한 정모(33)씨는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가수를 하려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8∼11월 8차례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연예기획사 팀장에게 당한 피해자 중에는 16세와 18세 등 10대가 2명 포함돼 있다. 연예기획사 팀장 정씨는 피해자들이 흡연을 거부하면 소위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억지로 피우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부모가 딸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고 항의하자 연예기획사 팀장 정씨는 제 발로 경찰을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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