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11월 개설한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공장과 마트 등 1300여 전기사용자가 참여해 전력 2440MW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는 LNG 발전기 5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LNG 피크 발전기(500MW 기준) 5기를 짓지 않아도 돼 약 1조5000억원의 발전기 건설비용을 절감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수요자원 거래시장 개설 후 총 6만9618MWh의 전력을 아껴 시장에 팔았으며, 이는 세종시 인구 19만명이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아울러 전력거래 중계 역할을 하는 수요관리사업자는 개설 당시 11개사에서 현재 15개사로 늘었으며, 연말에 10여개 사업자가 추가 진입할 예정이다.수요관리사업자가 늘면서 피크 전력 감축이나 전기사용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컨설팅과 에너지혁신기기 사용에 까지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공장이나 빌딩, 아파트 등 전기소비자가 절약한 전기를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서 팔수 있는 시장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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