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9일 "정부의 안보 실패, 경제 실패에 대한 대안을 계속 내놓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도 야당의 대안에 귀를 기울이고 대통령과 정부에게 할 말도 하는 집권 여당 다운 책임감을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문 대표는 이어 "한반도 신경제지도로 경제 활로 찾겠다는 우리 당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을 먼저 통과시키자면서 야당이 이 법안들에 발목만 잡지 않았어도 올해 국민 소득 3만 달러 넘었을 거라고 황당한 주장을 했다"고 비판했다.그는 "정부·여당은 경제 실패 책임을 야당에게 전가하는 것이 상습화됐다"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이렇게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으니 우리 경제 위기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문 대표는 또 "김무성 대표께 묻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지난 3월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보건의료 부분을 제외하고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보건의료 부분) 빼면 그 법안 당장 통과시킬 수 있다"면서 "그 합의를 지키지 않은 건 누구인가. 실수로 합의한 것이어서 번복 한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문 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시정연설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1만3000여개 일자리 창출된다고 했고 새누리당도 같은 주장으로 야당을 압박했다"면서 "그런데 일자리가 늘어난 게 아니라 재벌기업에게 특헤만 줬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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