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분기 구조조정 비용지출 이번 분기 총수익 증가가 견인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 2분기 3721억원의 총수익을 내고 8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2분기 냈던 749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18일 씨티은행은 관계자는 "2분기의 당기순이익 호조는 작년 2분기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지출과 이번 분기의 총수익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6월말 현재, Basel3 기준의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16.83% 와 15.81%를 기록했다.2분기 이자수익은 이자부자산의 2.9% 감소와 저금리기조와 스프레드축소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33bps 떨어져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2745억원을 기록했다.비이자수익은 보험상품 판매수수료 감소에도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와 투자상품 판매 수수료, 신탁보수 증가로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과 견줘 40.2%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하였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 감소에도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늘고 출자전환주식의 매각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725억원 증가했다. 금년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49.5% 감소한 20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도 2분기에 구조조정 비용 지출과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비용절감 및 경영합리화 노력이 주요인이다.2분기중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소송충당금 환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여건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억원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년동기대비 21bps 개선된 0.95%이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은 전년동기대비 16.0%p 개선된 279.9%를 나타냈다. 2015년 6월말 현재, 고객자산은 가계자금대출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4% 늘었다. 예수금은 지속적인 예수금 최적화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29조원을 나타냈다. 예대율은 89.3%를 기록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2분기 견조한 실적은 한국씨티은행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지속적인 조직 및 업무 간소화와 더불어, 웰스매니지먼트 사업과 디지털뱅킹, 기업금융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하여 견실한 재무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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