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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사진=SBS 영상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동료의 독설에 눈물을 훔쳤던 경험을 고백했다.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구준엽, 박준형, 이재훈, 이하늘, 김건모 등이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레이스를 펼쳤다.이날 압구정에서 미션을 진행하던 유재석은 한 음식점을 보고는 "갈 만한 곳 없으면 여기 꼭 들어가자"고 출연자들에게 말했다.그는 "91년 여름, 동료 개그맨들과 식당에 갔는데 돈이 없어서 부대찌개를 인원수보다 좀 적게 시키고 라면을 많이 넣어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개그맨 형들이랑 갔는데 제가 돈이 없을 때라 나눠내기로 한 돈도 없어 눈치만 보고 있었다"며 "그때 저한테 '니네들 돈 좀 갖고 다녀. 거지냐?'라고 하더라, 서러운 마음에 울었다"고 고백했다.한편 유재석은 한을 풀기 위해 해당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지만 미션 때문에 마음껏 먹을 수 없어 웃음을 안겼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