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6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을 개최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독일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의 대국을 지켜 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 6일 그랜드불룸에서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단일 어린이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대회이다.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독일, 루마니아 등 9개국 어린이가 참가했다. 1만여명의 어린이들은 지난달 4일부터 전국 24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쳤으며, 예선을 통과한 256명의 어린이들이 결선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국수부 우승은 문민종(만12세, 오금초등학교 6학년) 군이 차지했다. 문민종 군은 부모님의 권유로 형과 함께 초등학교 1학년 방과후 교실에서 바둑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두기 시작한 것은 2학년 2학기부터다. 문민종 군은 지난달 30일 끝난 제5회 영재입단대회에서 강우혁(만14세, 충암중학교 2학년) 군에게 아쉽게 패해 2위를 기록했던 실력파다. 강우혁 군은 2013년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에서 우승자이기도 하다. 문민종 군은 "평소 이세돌 9단을 존경해왔으며 내년에는 입단해 이세돌 9단처럼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등은 오병우(만12세, 곡란초등학교 6학년)군이 차지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15년간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은 바둑꿈나무 육성과 우리나라 바둑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해 왔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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