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장기 성장성 면에서 섹터 최선호주가 되기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4.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효과와 이익률 개선이 가능한 상황에다 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안정적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원은 "해외(중국) 시장 성장을 유상증자를 통해 진행 중"이라며 "향후 실적 성장성은 기계 섹터 내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투자 고민은 관계사인 현대상선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영속성면에서 현대상선의 이익 추세가 이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하지만 상반기 부진했던 BDI가 상승 전환하면서 드라이벌크 사업 부문의 적자 폭이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다시 하락 반전한 유가 상황은 현대상선의 컨테이너 등 전반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본업에서의 저점은 어느 정도 지나가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물론 여전히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현대상선의 과도한 차입금 부담 때문에 향우에도 순이익을 기록하기에 힘든 현재의 상황은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은 낮지만 현대상선으로 인한 부담이 현대엘리베이터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낮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현대엘리베이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65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꾸준히 증가 중인 국내 기계 매출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끄는 데다 서비스 부문의 실적 증가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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