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종합 미디어 그룹 KMH(대표 한찬수)는 2·4분기 영업이익이 52억21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0억6000만원으로 3.5% 늘었다.올해 상반기 누계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03억3800만원, 매출액은 19.7% 늘어난 600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KMH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11.2%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11.3% 증가했다.KMH 측은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든 데 대해 "광고주의 예산 집행 지연 등의 이유로 지난해 2분기의 실적이 비경상적으로 높게 나온 점과 전자기기 온라인 유통 사업자인 계열사 KMH인스코가 태블릿 제품 판매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재고 처분 및 재고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KMH인스코에서 발생한 손실은 일회성으로, 향후에는 수익성이 좋은 상품만을 선별적으로 취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KMH의 송출, 채널 사업 실적 및 주요 계열사인 아시아경제, 팍스넷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연초 계획한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 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찬수 대표는 "이번 아시아경제의 상장으로 공모 자금이 3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KMH그룹의 유보금 규모는 1000억원을 상회하게 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유보금을 활용해 미디어 그룹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아시아경제는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데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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