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오버파 주춤 '강풍 때문에'(1보)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째날 오후 10시40분 현재 공동 17위, 김효주와 페테르센 공동선두

박인비가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째날 7번홀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턴베리(스코틀랜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진군이 만만치 않다.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31일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골프장 에일사코스(파72ㆍ641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주춤했다.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강풍에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보기 4개를 쏟아내 1타를 까먹었다. 오후 10시40분 현재 공동 17위(2언더파 142타)다.물론 아직은 기회가 충분하다. 첫날 바람 한 점 없던 온화한 날씨 대신 해풍의 위력이 거세지면서 대다수 선수들 역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효주(20)가 6번홀(파3)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선두(7언더파)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페테르센이 3언더파로 이미 경기를 마쳐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선두권은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0개 홀에서 이븐파를 작성해 공동 3위(6언더파)에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은 유소연(25)이 5위(5언더파 139타)에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공동 33위(이븐파)에 있다. 4, 5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지만 6, 8번홀의 보기 2개로 스코어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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