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원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야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무시전략으로 나가야 한다"고 31일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날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명백한 증거나 자료제시 없이 추측에 기반한 의혹제기에 대해선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이번 해킹 프로그램 구입 논란 핵심은 국정원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국인 사찰을 했는지 여부이고, 지난 정보위 회의 통해 국정원은 내국인 사찰이 없었다고 소상히 내부 자료를 제출하며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계속 이 프로그램 관련 의혹을 지속하려면 명백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의혹제기만 가지고 논란을 지속시키는 것은 국가 정보기관을 음해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도 "야당이 계속 의혹을 펴니 북한에서 얼씨구나 하고 이용하고 있다. 사이버 역량만 노출이 되고 북한에 좋은 꼴"이라며 "8월6일 전문가 간담회를 거쳐 (사태를)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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