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역구도 타파 위해 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민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1일 권역별비례패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시 비례의원 공천권을 지역 주민들에게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에서 무엇보다 절실한 개혁 과제가 망국적인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타파하는 것"이라며 "권역별비례대표제가 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경우)한 정당이 특정 지역의 정치를 독점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정치권이 영남과 호남을 두고 경쟁하는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례대표를 권역별로 뽑아 다양한 지역인재를 발탁해야 지역 분권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새정치연합은 비례 후보를 권역 주민 손으로 상향식으로 공천해 공천권을 시민들에게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권역별비례대표제에 반대하는 것은 기득권 지키기"라며 "즉시 논의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꼬 말햇다.한편 문 대표는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의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 분석 자료를 인용하며 "소득불평등 확대가 경제위기를 촉발한다"며 "세계가 소득불평등과 싸우는 데 반해 박근혜 대통령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청년실업해소, 중산층 서민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해야 한다"며 "노동제도 뿐 아니라 정부와 국회는 사회적 대타협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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