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곤충 관찰
각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아차산나눔이’숲 해설 자원봉사자들이 설명을 맡는다.5~7세 자녀를 둔 부모라면‘나뭇잎 따라 숲속여행’에 참여해보면 어떨까.아차산 숲속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거닐며 나뭇잎, 풀잎 등 자연물을 관찰하며 이름을 익히고, 비슷한 모양이나 형태끼리 구분하거나 알아맞히는 게임 등을 진행한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한 ‘수서곤충과 애벌레’는 물속에 사는 잠자리 애벌레, 물방개, 송장헤엄치기 등에 대해 알아보고 철사나 나뭇가지를 이용해 소금쟁이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또 아이들에게 자연물주머니를 하나씩 나눠주고 숲에서 발견하는 자연물을 주머니에 모아놨다가 그 속에 담긴 자연물의 생김새와 특징 등을 공부하며 배워보는 ‘생생숲체험’, 나뭇가지와 도토리를 이용해 꽃다발과 피노키오를 만들어보는 ‘자연물 만들기’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모든 프로그램은 15~20명 내외로 진행되며 참가비와 재료비는 무료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프로그램 시작 전까지 선착순으로 아차산 생태공원 홈페이지(www.gwangjin.go.kr/achasan/)를 통해 사전 예약접수를 해야 한다.매미 관찰
이 밖에도 아차산 생태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아차산에 있는 나무들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관찰하며 나무의 고마움을 이해하는‘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차산에서 노랑망태버섯이 많이 생기는 이유를 알아보고 버섯을 관찰하는‘노랑망태버섯을 찾아봐’ ▲각 계절별 곤충들의 역할과 특징 등을 배우는‘내가 좋아하는 곤충’ ▲가지치기한 나뭇가지와 채집한 열매 등 자연물을 활용해 우리 가족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가족생태공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아이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유익하고 재밌는 생태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 많이 참여해보기 바란다”며“앞으로도 구는 자연생태계 학습장과 체험공간 등 아차산의 다양한 곳에서 생태계 생물들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