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0일 신영증권은 올해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조선업종에 대해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 3사의 2분기 합산매출액은 15조87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6%, 전분기대비 20.8% 감소했다"며 "영업적자는 4조7438억원으로 역대급이라던 지난해 3분기 적자 규모의 2.8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추가손실 가능성이 적고 가격이 저렴한 한진중공업을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을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1조94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전분기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71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그는 "충분한 손실을 반영한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더이상 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있고, 적자 확대 조짐이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영업적자 1.5조원을 기록했지만, 고강도 구조조정 예고해 추가비용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채권단의 실사 종료 이후, 증자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관망세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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